러시아 볼고그라드국립대에 한국학연구소 개설
러시아 볼고그라드국립대에 한국학연구소 개설
  • 왕길환
  • 승인 2021.03.2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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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볼고그라드국립대에 한국학연구소 개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러시아 남부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볼고그라드국립대학에 한국학연구소가 문을 열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이 해외 한국학 진흥사업의 하나로 추진해 개원했다.

고영철 카잔연방대 한국학중핵사업단 단장은 최근 볼고그라드대학 본관 2층 콘퍼런스 홀에서 개원식을 열었다고 23일 전했다.

한국학연구소에는 수스로프 알렉세이 소장과 연구원 6명이 활동한다.

이 연구소는 러시아 남부지역에서 한국학 연구의 플랫폼 역할을 하는 한편, 현지 거주 고려인들의 과거와 현재를 조사하고 연구할 예정이다.

또 한국어 강좌와 전공 개설, 한국 역사 등 한국학 교과목도 만들 예정이다.

연구소는 개원 기념 '제1회 국제 한국학 학술대회'를 열어 현지 한국학 학자들이 쓴 한국 역사와 국제관계, 민족학 등 관련 논문 26편을 발표했다.

볼고그라드에는 1960년부터 우즈베키스탄 등지에서 농사를 짓기 위해 이주한 고려인 2만5천여 명이 살고 있다.

볼고그라드국립대 한국학연구소 개원식 장면
카리니나 알라 볼고그라드국립대 총장(왼쪽)과 고영철 카잔연방대 교수가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고영철 교수 제공]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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