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협력 청년단체 "유엔, 미얀마·日방사능 사태 적극 나서야"
개발협력 청년단체 "유엔, 미얀마·日방사능 사태 적극 나서야"
  • 강성철
  • 승인 2021.05.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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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협력 청년단체 "유엔, 미얀마·日방사능 사태 적극 나서야"

개발협력 청년단체들 UN에 민주화·기후 대응·방사능 촉구 결의
유엔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 청년위원회(UN SDSN)은 온라인 화상회의에서 UN이 미얀마 사태 등 민주화 시위와 기후변화 대응,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에 적극 대처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해 22일 발송했다. [UN SDSN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국의 국제개발협력 청년단체 협의체인 유엔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 청년위원회(UN SDSN·대표 이우균)는 미얀마 사태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유엔(UN)에 발송했다고 22일 밝혔다.

결의문에는 김연겸 한국유네스코학생협의회 회장, 박규리 유엔한국학생협회 대표, 권순옥 한국유엔청년협회 등 유엔 SDSN 소속 79개 청년단체 대표가 서명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제프리 삭스 유엔 특별자문위원관에게 보낸 결의문에는 미얀마뿐만 아니라 홍콩·콜롬비아의 민주화 시위와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등의 인권 탄압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했다. 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도 유엔의 적극적인 개입을 주문했다.

이우균 대표는 "민주화 시위에 무력 진압과 인권 탄압이 자행되고 있지만 국제사회는 내정 불간섭이 원칙이라며 방관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무고한 희생자를 보호하기 위해 유엔의 긴급조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도 "환태평양 지역을 넘어서는 광범위한 생태계 파괴와 생물 종의 생존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며 "방사능 오염수 배출에 관한 기준이 국가별도 달라 혼선이 빚어지므로 유엔이 적극 개입해 통일된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민주화·기후 변화·방사능 문제에 국제사회의 참여를 촉구하기 위해 다양한 국제기구에 결의문을 발송하고 국내 청년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SNS(소셜미디어네트워크)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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