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지자체내 중복 다문화 프로그램 통합 운영한다
기초지자체내 중복 다문화 프로그램 통합 운영한다
  • 양태삼
  • 승인 2021.05.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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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지자체내 중복 다문화 프로그램 통합 운영한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 기초지방자치단체내 여러 단체가 이주 배경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교육이나 문화체험 등 다문화 프로그램이 통합 운영된다.

26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화성시를 5개 권역으로 나눈 후 거점지역을 정해 학교와 아동센터, 민간기관 등 14개 기관을 연계시켜 한국어 교육과 체험학습, 인성교육, 방과후교실, 자립 준비 교실 등 아동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14개 기관은 여가부로부터 2억3천900만원을 지원받았으며, 화성시로부터도 추가 지원받았다.

다문화가족 민관 협력 지원사업 업무협약식
(서울=연합뉴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가운데)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여가부·포스코·한국건강가정진흥원 간의 '다문화가족 민관 협력 지원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왼쪽), 김금옥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5.25

[여성가족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올해까지 시범 사업을 벌여 성과가 좋게 나오면 내년부터는 다른 지자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여가부 관계자가 말했다.

김경선 여가부 차관은 27일 오후 화성시 외국인 복지센터를 방문해 시범 사업 경과를 살피고 관계자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화성시는 이주민 인구가 6만5천여 명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세 번째로 많고 면적도 넓어 이주민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산재돼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김 차관은 "이주 배경 청소년에게 균등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지자체 중심의 지역기관 연계사업을 확대해 정책 지원에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화성시 외국인복지센터 방문에 앞서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지에서 온 중도 입국 청소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화성시 향남읍의 온누리 다문화 평생교육원을 찾을 예정이다.

tsy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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