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주한국프랑스대사관 사이트, 엉터리 한국지도 사용"
반크 "주한국프랑스대사관 사이트, 엉터리 한국지도 사용"
  • 왕길환
  • 승인 2021.07.1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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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주한국프랑스대사관 사이트, 엉터리 한국지도 사용"

주한국 프랑스대사관 홈페이지 내 오류 한국지도
[반크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주한국 프랑스대사관 사이트(kr.ambafrance.org)가 소개하는 한국 지도가 국내 도시 영문 표기가 틀리는 등 잘못된 부분이 많다고 12일 밝혔다.

사이트 메뉴에서 '한국 정보 안내'를 클릭하면 우리나라 정보와 한국 지도가 나온다.

지도에는 gangwon(강원)이 'kangwon'으로, busan(부산)→'pusan, gyeongsang(경상)→'kyongsang', daegu(대구)→'taegu', Gwangju(광주)→'kwangju' 등으로 잘못 표기돼 있다.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을 따르지 않은 것이다.

또 동해는 'Mer du Japon'(일본해)로, 독도(Dokdo)는 'Liancourt Rocks'(리앙쿠르암)으로 나온다.

'글로벌 독도 홍보대사' 18기로 활동하는 유상화 반크 회원이 이들 오류를 발견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대한민국에 주둔한 외교 공관이 한국과 한국 국민의 입장을 배려하지 않는 지도를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조속히 바로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반크는 주한국 프랑스대사관에 동해 표기의 정당성 자료와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소개하는 자료,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에 관한 자료를 전달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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