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에 '장보고 한상 명예의 전당' 세워졌다…8월 임시 개관
완도에 '장보고 한상 명예의 전당' 세워졌다…8월 임시 개관
  • 왕길환
  • 승인 2021.08.0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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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에 '장보고 한상 명예의 전당' 세워졌다…8월 임시 개관

완도군에 세워진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장보고글로벌재단(이사장 김덕룡)은 역대 '장보고 한상 어워드'(장한상) 수상자의 성공 스토리를 전시하는 '장보고 한상 명예의 전당'(명예의 전당)을 세웠다고 2일 밝혔다.

재단은 완도군과 함께 명예의 전당에 전시할 기획물 설치 공사를 최근 완료했다. 개관식은 10월 22일 열리며 앞서 8월 임시 개관한다.

완도읍 청해진로에 있는 장보고기념관 옆에 마련된 명예의 전당 1층에는 장보고 한상관, 2020년 수상자와 역대 수상자, 한민족-코리안 디아스포라 비교 등 전시 코너와 완도 향토 역사 전시관이 설치돼 있다.

장보고 한상관은 장보고 한상과 명예의 전당 개념과 역대 장보고 한상 어워드 수상자 선정 자료, 수상자 기증품 등을 전시한다.

홍명기 미국 듀라코트 전 회장(2017년), 박종범 오스트리아 영산그룹 회장(2018년), 한창우 일본 마루한 회장(2019년), 오세영 라오스 코라오 그룹 회장(2020년)이 장한상 대상을 각각 받았다.

828년 장보고가 건설한 청해진은 우리나라 최초 국토 균형 발전 사례이며 한국 민간 무역의 발상지와 최초 국제 무역항, 장보고 글로벌 상단의 활동 근거지다.

명예의 전당 2층에는 관람객들이 화면을 터치하면 역대 수상자의 약력과 성공 스토리, 동영상과 사진 자료 등을 볼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브가 설치돼 있다.

장보고 대사가 청해진에서 당나라 명주(현재 닝보)까지 항해하는 VR(가상현실) 체험장도 있다.

황상석 명예의 전당 관장은 "명예의 전당은 '21세기 장보고 발굴 프로젝트'로 선정된 장한상 수상자의 성공 스토리를 전시하는 공간이지만, 실제는 장보고 대사를 재외동포의 뿌리이며 한상(韓商)의 선조(先祖)임을 선양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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