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엘살바도르 치안 개선 위해 CCTV 관제시스템 강화
韓, 엘살바도르 치안 개선 위해 CCTV 관제시스템 강화
  • 강성철
  • 승인 2021.08.18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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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엘살바도르 치안 개선 위해 CCTV 관제시스템 강화

KOICA, 엘살바도르 치안 개선 위해 CCTV 시스템 강화
KOICA가 지원한 CCTV 관제센터에서는 CCTV 관제와 911 출동간 연계를 구축해 범죄차량 검거율을 매년 끌어올리고 있다. [KOICA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엘살바도르의 치안 개선을 위해 CC(폐쇄회로) TV 관제시스템 강화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엘살바도르는 지속적인 치안 불안으로 강력 사건 발생률이 높은 국가다. 2015년 살인 사망자가 6천657명으로, 이는 인구 10만 명당 104명에 해당한다.

더욱이 수사기관의 역량이 부족해 살인사건 용의자의 95%가량이 무죄 석방되고 있다.

KOICA는 엘살바도르의 경제사회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2011년부터 치안 역량 강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첫 단계로 2011년부터 2년간 200만 달러(23억 원)를 투입해 방범 CCTV와 관제 센터를 구축했고, 2014년부터 최근까지 420만 달러(49억 원)를 들여 1차 사업을 보완하는 차량 인식 시스템을 구축했다.

KOICA는 3차 사업으로 2024년까지 550만 달러를 들여 CCTV 관제시스템 강화 사업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한국 경찰청과 협력해 경찰 교수요원·여성 대상 범죄 전담반 역량 강화 교육, CCTV 추가 지원으로 광역시스템 구축, CCTV 관제센터 리모델링과 통합 등을 진행한다.

나바로 에르난데스 엘살바도르 경찰청 911신고센터장은 "차량인식 카메라 설치로 1시간 걸리던 현장 출동이 15분으로 단축됐고, 법정 증거물로도 활용되면서 범인 검거도 연간 40건에서 101건으로 증가하는 등 치안유지 시스템에 새 지평을 열게 됐다"고 반겼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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