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한국문화원, 일본인 대상 태권도 강좌 사이트 개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일본 오사카(大阪)한국문화원(원장 정태구)은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태권도를 온라인에서 쉽게 배울 수 있는 '태권도 온라인 강좌' 사이트(osakakorea.com/taekwondo-online-class)를 개설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이트는 '태권도 기본동작', '태권도 품새', '겨루기' 등 총 33편의 동영상 강좌로 구성됐다. 기술 용어를 포함한 강사의 진행 모두 한국어로 제작했고, 일본어 자막을 입혔다.

영상 검색의 번거로움과 커리큘럼에 따른 올바른 수련을 돕기 위해 강좌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 유튜브 채널로 이동하지 않아도 시청할 수 있다.

정 문화원장은 "힘과 기술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한 예비 동작의 중요성까지도 영상에 담았다"며 "일본에서 태권도를 익힐 때 '태권도 동영상 교재'가 활용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오사카한국문화원은 당초 태권도진흥재단과 함께 글로벌 태권도 인재 양성과 태권도ㆍ한국문화 보급을 위한 '태권도 해외활성화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부득이 사업을 중단해야 했고,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이번에 사이트를 열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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