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공영방송, 첫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제작 방영
베트남 공영방송, 첫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제작 방영
  • 강성철
  • 승인 2021.09.0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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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공영방송, 첫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제작 방영

세종학당재단, 베트남 교육방송과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제작 방영
[세종학당재단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세종학당재단(이사장 강현화)은 지역 본부인 베트남거점세종학당이 베트남교육방송공사(VTV)와 공동으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송한다고 1일 밝혔다.

VTV는 한국의 교육방송(EBS)과 같은 방송사로, 베트남 공영방송이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어로 말해봐요'란 이름의 프로그램이다. 처음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을 위해 총 20회 분량으로 제작했다.

채널 VTV7에서 9월 1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금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30분간 방송된다.

응옌 티 낌 호아 VTV 대표는 '2022년 한-베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어느 때보다 한국어와 한국문화에베트남인의 관심이 높다"며 "세종학당재단과 교육콘텐츠 개발을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림 베트남거점세종학당 소장은 "올해 2월부터 초중고 교육 과정에 제1외국어로 한국어가 채택되고 온 가족이 모여 저녁 식사를 하며 TV를 보는 황금시간대에 프로그램이 방영되는 것은 그만큼 높은 한국어 교육 열기를 방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단은 프로그램 제작 이외에도 호찌민 한국교육원과 협력해 한국어를 교육하는 고교에 한국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현지 대학의 한국어 교육과 한국 문화 행사도 계속 지원하기로 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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