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세계 연대기 사이트 '타임라인 인덱스'에 직지 등재"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세계 연대기 사이트 '타임라인 인덱스'(timelineindex.com)에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직지)이 등재됐다고 19일 밝혔다.

타임라인 인덱스는 2003년 네덜란드에서 개설된 사이트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일어난 사건, 인물, 나라 등 정보를 누가, 무엇을, 어디서, 왜 등으로 소개한다.

이 사이트에 직지를 등재한 주인공은 반크의 18기 한국문화유산 홍보대사 김주연(신한대 재학·22) 씨다.

그는 이 사이트에서 구텐베르크가 세계 최초의 인쇄 발명가라는 오류와 함께 직지 정보가 전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곧바로 사이트에 오류를 시정해 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직지 설명을 추가해달라고 부탁하는 자료를 이메일로 보냈다.

타임라인 인덱스는 김 씨의 지적을 받아들여 "구텐베르크는 세계 최초가 아닌 유럽 최초의 인쇄 발명가"라고 고쳤고, "직지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으로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78년 앞서 제작됐다"는 내용 등을 추가했다.

반크와 청주고인쇄박물관은 한국문화유산 홍보대사를 양성하고 있다. 이들은 직지와 한국의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온라인 홍보 활동을 한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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