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결혼이주여성 4명, 저소득층 아동에 영어·중국어 지도
(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 완주군은 결혼이주여성 4명이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들을 위한 '원어민 선생님'으로 활동한다고 7일 밝혔다.
필리핀 출신 여성 2명과 중국 출신 여성 2명은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배움지도사 양성 교육 과정을 수료했다.
이들은 저소득층 가정을 방문해 아동들을 위해 영어와 중국어를 가르치게 된다.
완주군은 앞으로도 결혼이주여성의 언어 능력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완주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의 8∼16세 아동을 대상으로 배움지도사를 활용한 학습지도를 하고 있다.
김정은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결혼이주여성들이 자신들의 언어능력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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