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디지털 외교 플랫폼 '브릿지 아시아' 개설
반크, 디지털 외교 플랫폼 '브릿지 아시아' 개설
  • 왕길환
  • 승인 2021.11.0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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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문제는 아시아인의 힘으로 혁신케 하라' 기치

반크, 디지털 외교 플랫폼 '브릿지 아시아' 개설

'아시아 문제는 아시아인의 힘으로 혁신케 하라' 기치

'브릿지 아시아' 사이트 홈페이지
[사이트 캡처]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아시아의 문제는 아시아인의 힘으로 혁신케 하라'라는 기치를 내걸고 디지털 외교 플랫폼 '브리지 아시아'(www.bridgeasia.net)를 구축해 4일 오픈했다.

사이트는 아시아의 다양한 문제를 40억 아시아인이 협력해 해결할 수 있도록 국제 여론을 모으는 '국제청원', 아시아 각국의 초·중·고교 교사와 학생들이 아시아 역사와 문화를 퀴즈 형태로 재미있게 배우는 '퀴즈 아시아', 아시아 각국 청년들이 서로의 언어를 습득할 수 있는 '언어 교환'으로 구성됐다.

국제청원은 4억 명의 회원이 가입된 미국 최대규모 청원 사이트 '체인지 닷 오아르지'(www.change.org)를 모델로 했다.

반크는 2019년 9월부터 2년 동안 이 사이트에 중국과 일본의 역사 왜곡, 서구의 아시아 혐오와 차별 문제 등 63개의 글로벌 청원을 게시했다. 이들 청원에는 32만 명이 넘는 외국인이 공감을 표시하고 지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반크는 체인지 닷 오아르지를 통해 세계인의 마음을 모은 것처럼 이제는 '브릿지 아시아'에서 아시아인들의 여론을 모아 전 세계에 알려 나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브리지 아시아' 사이트는 모바일 환경에서 누구나 쉽게 무료로 가입하고 참여할 수 있다.

반크는 앞으로 이 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캠페인을 추진해 일차적으로 내년까지 100만 명의 아시아인을 모을 계획이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아시아 젊은이들이 각국의 역사와 문화 차이를 배우고, 존중하며, 친구를 사귀면서 언어도 익히고, 아시아의 문제를 아시아인 힘으로 해결해서 세계를 변화시키는 주인공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이트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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