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언어로 꿈을 표현해요"…다문화학생 말하기대회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교육부는 6일 LG연암문화재단과 함께 '제9회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대회'를 비대면으로 개최하고 대상 2명을 포함해 52명에게 시상했다고 8일 밝혔다.
다문화 학생의 이중언어 교육을 장려하고 자긍심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2013년부터 열린 대회로,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중앙 심사장과 지역별 대회장을 영상으로 연결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52명이 참여해 한국어와 부모의 모국어인 중국어, 러시아어 등 18개 언어로 발표했다.
꿈을 이루기 위한 첫걸음을 한국어와 몽골어로 발표한 마혜주(경북 부림초) 학생이 초등부 대상을, 아버지와 함께 외국인 주민을 도운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진로계획을 한국어와 토고어로 발표한 블레싱(경기 보영여고) 학생이 중등부 대상을 받았다.
참가 학생에게는 이중언어 교육을 계속할 수 있도록 화상 멘토링, 글로벌 리더십 캠프, 해외연수 등 후속 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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