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민혁·형원, 세계 누리꾼에게 김치 홍보

서경덕 교수 기획 한국어·영어 '김치 영상'에 내래이션 참여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6인조 아이돌그룹 몬스타엑스의 멤버 민혁과 형원이 세계 누리꾼들에게 김치를 알린다.

이들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기획한 '김치 유니버스 3# 세계가 주목한 김치' 영상(youtu.be/ljJFWmk5ZQE)에서 내레이션을 맡았다. 이 영상은 영어(youtu.be/gEaQ7AkIa1s)로도 자막 처리됐다.

민혁과 형원은 16일 "우리나라의 김치를 세계에 소개하고 알리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뜻깊은 일을 함께해 기쁘다"고 말했다.

4분 분량의 영상은 세계김치연구소와 대상종가집이 공동 제작했다.

지난 4월 김치의 '역사 편', 8월 '문화 편'에 이어 '세계화 편'이다.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을 통해 김치가 세계에 본격적으로 알려진 배경, 2013년 김장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사실 등을 소개한다.

또 멕시코에서 소개된 김치퀘사디아(치즈와 김치가 든 옥수수 메밀전병),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선보인 김치 아이스크림, 미국 캘리포니아 주도 한국 김치의 날(매년 11월 22일)을 따라 이날을 '김치의 날'로 제정한 사실을 알려준다.

서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계인들이 면역력 강화에 관심이 많은 요즘, 김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영상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앞서 지난 1월 뉴욕타임스 세계판에 김치 광고를 올린 바 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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