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조력 시민모임, 난민 당사자 활동가로 모집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 난민을 지원하는 모임인 '난민조력시민모임'은 난민 당사자가 자신들의 권익을 위해 나서도록 이끌기 위해 이들을 난민 활동가로 1년간 채용하기로 하고 공모 절차를 밟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난민 활동가는 각종 난민 지원 프로젝트의 현장 조사, 난민 간 네트워킹 및 그룹 조직, 시민사회 단체들과 소통 등의 활동을 한다.

이 활동가에게는 보수로 월 3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하며, 다른 직업을 허용할 방침이다.

난민조력 시민모임 관계자는 "난민이 시민사회와 연결돼 인권의 주체로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하자는 취지"라며 "난민 활동가는 스스로 자립하는 프로그램과 함께 다양한 교류와 협업 활동을 기획하고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 자격은 난민으로 인정받거나, 인도적 체류 지위를 부여받은 난민 등이다. 사회적 소수자 이슈와 다양성에 열린 태도를 지녀야 하고, 중상급 수준의 영어 구사 능력을 갖춰야 한다.

오는 7일 이메일(refugeeactivism@gmail.com)로 이력서를 접수하며, 면접을 거쳐 15일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tsy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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